안녕하세요, 시그니아 독일보청기 오산센터 / 동탄센터 대표원장 김노은 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이 경험하지만 정작 원인을 ‘귀’에서 찾는 분이 적은 어지럼증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 걸음이 비틀거리는 느낌. 이런 어지럼증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안 좋나 보다’, ‘스트레스 때문이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상당수는 귀 안쪽의 평형 기관, 즉 전정기관의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일 뿐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잡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귀는 어떻게 몸의 균형을 잡을까?
우리 귀는 바깥귀·가운데귀·속귀로 나뉘며, 소리를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반고리관이 나란히 속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고리관은 머리의 회전을 감지하고, 전정기관은 중력과 직선 운동을 감지합니다. 이 신호가 뇌로 전달되기 때문에 우리는 서 있을 때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속귀에 이상이 생기면 청력과 함께 균형 감각까지 흔들리게 됩니다.
귀에서 오는 어지럼증, 대표 질환 3가지
이석증(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은 가장 흔한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특정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누울 때 수십 초간 빙글 도는 어지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 발작과 함께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귀 먹먹함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작이 반복되면 청력 저하가 고정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정신경염은 감기나 몸살을 앓은 뒤 갑자기 심한 어지럼이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은 이 외에도 빈혈, 저혈압, 스트레스, 뇌 질환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지럼증, 언제 응급실에 가야 할까?
어지럼증 대부분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귀(말초성) 원인이지만, 뇌졸중 같은 중추성 원인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반대로 어지럼이 짧고 반복적이며 청력 저하나 이명이 함께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 검진이 적합합니다.
청력검사가 어지럼증 진단에 중요한 이유
메니에르병 같은 속귀 질환은 청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어지럼증 진단 과정에서 청력검사가 핵심 단서가 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진단에서 임상 증상 다음으로 중요한 검사가 바로 청력검사입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귀울림이 있다면 청력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후에도 청력 저하가 남아 있다면 난청 여부를 검사하고, 필요하다면 보청기 착용 같은 청력 재활 방안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귀울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이명(耳鳴)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속귀 건강을 지키는 습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은 어지럼증 예방의 기본입니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짠 음식을 줄이는 저염식이 발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큰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속귀의 청각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소음 환경에서는 귀마개나 차음 이어폰을 사용하고 이어폰 볼륨은 적정 수준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은 단순히 ‘참고 지나갈’ 증상이 아닙니다. 특히 청력 저하나 이명이 함께 있다면 귀 건강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시고, 청력 관련 고민은 시그니아 독일보청기 오산센터/동탄센터에서 무료 상담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