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그니아 독일보청기 오산센터 / 동탄센터 대표원장 김노은 입니다. 오늘은 귀가 잘 안 들리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청력검사, 그 종류와 역할에 대해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TV 볼륨이 점점 올라가고,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대화를 따라가기 어려워졌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 전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전 세계 15억 명 이상이 어느 정도의 청력 손실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25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해결책도 정해지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청력검사입니다.
청력검사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검사의 조합이다
청력검사라고 하면 한 가지 검사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여러 검사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습니다. 크게 검사자의 반응이 필요한 주관적 검사와 기계가 측정하는 객관적 검사로 나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검사가 조합되어 진행됩니다. 기본이 되는 세 가지는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임피던스청력검사입니다.
순음청력검사 —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쓰고 삐~ 하는 순음이 들리는 가장 작은 크기를 주파수별로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어느 대역에서 소리를 놓치고 있는지가 그래프(오디오그램)로 그려집니다. 여기에 머리 뒤쪽의 진동기로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해 측정하는 골도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소리 전달 경로 중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외이·중이인지, 달팽이관 이후인지) 유형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음청력검사 — ‘소리가 아닌 말’이 들리는지 확인한다
소리가 들린다는 것과 말이 알아들어진다는 것은 다릅니다. 어음청력검사는 단어를 들려주고 얼마나 정확히 따라 말하는지, 편안하게 들리는 크기와 불편한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합니다. 특히 어음명료도(단어인지도)는 보청기 착용 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같은 난청이라도 이 수치에 따라 보청기 적합 여부와 재활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피던스청력검사 — 고막과 중이의 상태를 살핀다
고막의 움직임, 중이의 압력, 귀속 작은 근육의 반사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귀 먹먹함이 오래 지속되거나 중이염, 이관 기능 문제가 의심될 때 유용하며, 고막과 중이 상태가 정상인지를 기계적으로 확인해 줍니다. 통증이 없고 검사 시간이 짧아 비교적 간단히 진행됩니다.
검사에 협조하기 어려운 영유아·소아는 객관적 검사로
나이가 어려 반응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청성뇌간반응검사(ABR)나 이음향방사검사(OAE) 같은 객관적 검사를 활용합니다. 잠든 상태에서 뇌파나 달팽이관의 반응을 기계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도 같은 원리를 사용합니다. 객관적 수치가 필요할 때는 성인에게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어떻게 읽을까?
청력 그래프에서 평균 청력 역치가 높아질수록 난청 정도가 심해집니다. WHO 기준으로는 좋은 쪽 귀의 평균 역치가 35데시벨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난청으로 분류합니다. 다만 수치는 단순한 참고일 뿐, 검사 결과와 증상, 생활 환경을 함께 보며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력검사는 한 번으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귀 건강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 저하가 의심되거나 가까운 분의 난청이 걱정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먼저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후 보청기 착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그니아 독일보청기 오산센터와 동탄센터에서 검사 결과에 기반한 무료 상담과 피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청력 관련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주세요.
참고 자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청력 검사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 청력 검사
WHO — Deafness and hearing loss

